보험 가입을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도대체 종신보험, 정기보험, 실비보험은 뭐가 다르지?”라는 고민을 하시게 될 텐데요.
보험은 단순히 ‘하나쯤 들어두면 좋은 것’이 아니라, 내 상황과 목적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해야 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세 가지 보험의 차이를 알아보고,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종신보험 – 평생을 보장받는 ‘사망 보장’ 중심
종신보험은 말 그대로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 평생 보장해주는 보험입니다. 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유가족에게 보험금이 지급되어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납입 기간은 보통 10~20년이지만, 사망 시점이 언제든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일부 종신보험은 해지 환급금이 있어 노후 자금 마련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 추천 대상: 유자녀 가정의 가장, 상속·절세 목적이 있는 사람
2. 정기보험 – 일정 기간만 보장받는 ‘가성비형’
정기보험은 종신보험과 달리, 정해진 기간(예: 10년, 20년, 60세까지 등)에만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같은 보장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보험료가 종신보험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필요한 시기에만 집중적으로 보장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아직 어리거나 대출금이 남아있는 시기라면 정기보험으로 대비하고, 자립 이후에는 해지하거나 보장 축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추천 대상: 30~40대 자녀 부양기, 저렴한 비용으로 사망 리스크 대비하고 싶은 경우
3. 실비보험 – 실제 병원비를 보장하는 ‘의료 실비 보장’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은 병원에 가서 실제로 지불한 의료비의 일정 부분을 보장해주는 보험입니다. 감기부터 중대 질병까지 폭넓게 보장하며, 실제 치료비를 기준으로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가장 실용적이고 필수적인 보험으로 꼽힙니다.
한 번 가입하면 지속적으로 갱신하며 유지할 수 있고, 병원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추천 대상: 모든 연령대, 특히 의료비 지출에 민감한 사람
4. 어떤 보험을 드는 게 좋을까?
- 보장 목적이 다르므로 어느 한 가지만 가입한다면 비효율적입니다.
👉 사망 보장은 종신/정기 중 선택, 병원비 대비는 실비 - 예산이 한정적이라면?
👉 실비보험 + 정기보험 조합 추천 - 노후 자금, 상속까지 고려한다면?
👉 종신보험을 장기 계획에 포함
종신보험, 정기보험, 실비보험은 각각 목적이 다르고, 보장 방식도 전혀 다릅니다. 내가 무엇을 대비하려는지 명확히 한 다음, 그에 맞게 보험을 선택해야 ‘제대로 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정확히 갖추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