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돈이 어디로 새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죠.
많은 분들께서 가계부를 쓰다 포기하거나 무작정 저축부터 하려고 하지만, 수입과 지출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반복해서 돈이 부족한 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 유용한 방법이 바로 통장 쪼개기입니다.
1. 통장 쪼개기란?
통장 쪼개기란 말 그대로 한 개의 통장이 아닌, 여러 개의 통장을 목적별로 나눠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회사에서 회계 장부를 항목별로 나누는 것처럼, 개인의 재정도 구조화하는 것이죠. 지출 통제는 물론, 저축과 투자를 계획적으로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4개의 통장만 있으면 된다
통장 쪼개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아래 4개의 기본 통장 구조를 추천합니다.
- 월급 통장: 수입이 들어오는 기본 통장. 다른 통장으로 자금을 자동 이체 설정
- 생활비 통장: 한 달 생활비(식비, 교통비, 공과금 등)를 이체해 실사용
- 저축·투자 통장: 적금, 펀드, 연금 등 미래를 위한 자금 관리용
- 비상금 통장: 병원비, 고장 수리비 등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비한 예비 자금
각 통장에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 이체하면, 소비 습관을 통제하면서도 스트레스 없이 돈을 관리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 지는데요!
3. 실전 팁! 내 상황에 맞게 조정하자
통장 쪼개기는 개인의 소득 수준, 소비 성향, 자금 계획에 따라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라면 세금·보험 납부용 통장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 좋고, 결혼을 앞두고 있는 분이라면 예비자금용 통장을 추가하는 식이죠.
또한 체크카드를 생활비 통장에 연동시키면 남은 금액을 확인하면서 소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생활비 내에서 소비할 수 있기 때문에 과소비도 자연스럽게 막을 수 있습니다.
4. 통장 개설 시 유의사항
- 수수료 없는 계좌를 선택하세요. 은행 앱을 통해 간편하게 비대면 개설이 가능합니다.
- 자동이체 날짜를 월급일+1일로 설정하면, 잊지 않고 자금을 분배할 수 있습니다.
- 각 통장의 목적을 앱 메모 기능이나 별칭으로 표시하면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돈이 잘 모이지 않는 사람은 소비보다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장 쪼개기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재무관리 습관이며, 재테크의 기초 체력을 만들어주는 방법인데요. 지금 바로 통장을 용도별로 나눠 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실천 하나가 거창한 재테크보다 나을 때도 있는 법입니다.